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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유이 피트니스 레이스 압도”…무쇠소녀단2, 눈물과 성장의 순간→진짜 우정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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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유이 피트니스 레이스 압도”…무쇠소녀단2, 눈물과 성장의 순간→진짜 우정 흔들렸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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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와 유이, 금새록, 박주현이 힘을 합쳐 땀과 눈물이 뒤섞인 한여름의 피트니스 레이스를 펼쳤다. 예리하고 단단한 훈련 속에서 서로를 부축해 나가는 이들의 모습은 도전을 넘어 진짜 우정의 깊이를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복싱 훈련장에 울려 퍼진 4인의 웃음과, 예상치 못한 눈물까지, 여름밤을 적시는 이 뜨거운 순간들은 ‘무쇠소녀단2’의 진짜 매력을 그대로 드러냈다.

 

프로그램은 이 날 김동현을 상대로 한 복싱 훈련으로 포문을 열었다. 금새록은 지친 기색 없이 펀치를 이어가며 발전된 체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설인아의 압도적인 힘에 김동현은 보호대 착용을 자처했고, 특유의 강단을 보여줬다. 그러나 팀원 간 합이 어긋난 약속 복싱에서는 금새록이 박주현의 복부를 강타하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박주현은 그대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이겨내야 한다”는 각오와 두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놨고, 지켜보던 금새록은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코치는 시련의 순간조차 성장의 과정임을 상기시키며 모두를 격려했다.

'무쇠소녀단2' 방송화면 캡처
'무쇠소녀단2' 방송화면 캡처

이어진 피트니스 레이스 준비 과정에서는 102kg의 물체를 밀고 당기는 혹독한 훈련이 진행됐다. 금새록의 독특한 추임새와 유이의 칭찬이 어우러지며 팀워크가 각별하게 부각됐다. 미니 경기에서 뒤처진 금새록을 두고 유이는 “나머지는 내가 하겠다”며 힘을 실었고, 코치는 무리한 질주보다 체력 관리와 완주에 방점을 뒀다. 경기 당일, 설인아와 박주현은 뜨거운 승부욕을 내비치는 한편, 긴장에 휩싸인 금새록 곁에서 유이가 다독였다.

 

치열한 코스를 달리며 이들은 때론 한 사람이, 때론 또 다른 팀원이 부족한 힘을 메웠다. 금새록은 힘겨움에 눈물을 삼켰으나 유이가 다정하게 손을 내밀어 포기를 막았다. 설인아와 박주현은 1시간 49분 만에, 유이와 금새록은 1시간 55분 만에 극적인 레이스를 마치며 성공의 안도감과 새로운 각오를 토해냈다. 무엇보다 박주현은 결승선에서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려 깊은 공명을 일으켰다.

 

두려움과 미안함, 서로를 향한 격려와 믿음으로 빚어진 이 날의 피트니스 레이스는 네 사람이 조금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 엔딩 장면까지 아쉬움이 묻어나는 이 성장담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 tvN ‘무쇠소녀단2’에서 계속된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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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소녀단2#설인아#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