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베스트 밴드 등극”…격정 라이브→월드투어가 남긴 전율
금빛 조명 아래 무대를 가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열기가 요코하마를 가득 메웠다. 격정적으로 터져 나온 라이브 사운드, 멤버들의 단단한 눈빛은 베스트 밴드라는 영광에 걸맞은 위엄을 노래했다. 관객의 숨결을 뒤흔드는 박수 소리와 함께, 이들의 음악은 한 곡 한 곡마다 깊은 메시지를 실어 마음을 건넸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최근 일본 요코하마 K-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5’에서 ‘THE BEST BAND’ 부문을 수상하며 단단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건일, 정수, 가온, 오드, 준한, 주연 여섯 멤버는 “이 큰 영광이 우리에게 닿게 해 준 모든 이들께 감사하다”며 진심 어린 소회를 내비쳤다. 이날 무대에서는 신보 ‘Beautiful Mind’와 타이틀곡 ‘Beautiful Life’, 그리고 데뷔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Hello, world!’의 ‘Strawberry Cake’, 정규 1집 ‘Troubleshooting’의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등 다채로운 곡들이 쉼 없이 이어지며, 현장에 몰입도를 더했다.

다른 밴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스펙트럼과 독특한 밴드 사운드는 ‘장르의 용광로’라는 별명을 증명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곡들이 이어질 때마다, 무대와 객석은 다시 한 번 대화하듯 에너지로 하나가 됐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2024년을 시작으로 다양한 해외 공연과 콘서트 시리즈를 성황리에 이끌며, 글로벌 아티스트의 꿈을 차곡차곡 채워나가고 있다. 7월 북미 쇼케이스 투어 ‘Xdinary Heroes Showcase in USA 트러블슈팅’, 서울 YES24 라이브홀 콘서트 시리즈, 올림픽홀 단독 공연, 헤드라이너 데뷔 등 숨 가쁜 행보 속에서도 여섯 멤버는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무대를 일궜다.
특히 최근 6연속 매진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월드투어 ‘Xdinary Heroes World Tour Beautiful Mind’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단단한 팬덤의 힘을 재확인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7월 시카고에서 열릴 ‘롤라팔루자’ 초청으로도 이어졌다. 전 세계 음악팬 앞에서 밴드만의 록 오페라적 울림과 독보적인 무대 매너로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새길 예정이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무대 위에서 자신들이 걸어온 시간과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한 곡, 한 장면으로 증명하며 또 다른 여정의 문을 열고 있다. 월드투어는 이미 서울에서부터 시작돼 세계 각지에서 감동을 전했고, 7월 31일 시카고 ‘롤라팔루자’ 무대까지 이들의 도전이 음악 팬들에게 어떤 새로운 감동으로 남을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