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소폭 하락세”…삼성SDI, 외국인 보유율 26% 유지
삼성SDI가 8월 19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글로벌 경기 변동과 배터리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 변화로 업계의 긴장감이 감지되는 가운데, 삼성SDI 주가는 장중 218,5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0.45%(1,000원) 하락한 수치다.
19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삼성SDI는 이날 220,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최고 223,500원, 최저 215,500원까지 등락을 나타냈다. 오전 9시 41분 기준 누적 거래량은 97,664주, 거래대금은 213억6,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 31위인 삼성SDI는 전체 가치 17조6,482억 원을 기록하며, 배터리와 2차전지 업황 내 확고한 입지를 재확인했다.
최근 퍼(주가수익비율)는 149.56배로 동종업계 평균을 웃돌며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배당수익률은 0.45% 수준으로 안정적인 배당보다는 성장 전략에 무게가 실린 모습이다.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2,149만585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6.67%를 나타냈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유지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같은 배터리·2차전지 업종 내 전체 등락률이 –0.92%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SDI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돼 체력의 우위를 드러냈다. 주요 경쟁사에 비해 단기 주가 방어력이 확인되면서, 현장에서는 ‘주가 고평가 논란’과 함께 실적개선 필요성이 거론된다.
정부와 업계가 2차전지 산업 고도화 및 인력 양성에 힘쓰는 가운데, 글로벌 경쟁 심화와 소재 수급 부담도 병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경우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며 “배터리 산업의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