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시범사업 착수”…새마을금고, 업무 혁신 추진에 속도
새마을금고중앙회가 9월 12일 임직원 업무 효율성 강화를 위해 생성형 AI 시범사업에 착수하면서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AI 도입이 금융 현장에 가져올 변화와 파급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창구 직원들이 실제 대고객 업무 수행 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는 해당 챗봇은 새마을금고 내규와 업무자료를 기초로 학습해, 임직원들의 업무 질의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마을금고는 이를 통해 업무 처리 속도와 정확도 개선, 서비스 품질 제고와 같은 생산성 향상과 고객만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AI 적용에 따른 법률적, 보안적 이슈를 반영한 AI 거버넌스 체계도 병행해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AI·금융업계 전문가들은 생성형 AI 도입이 금융기관의 디지털 혁신 및 업무 표준화에 긍정적 파급력을 줄 것으로 해석했다. 한 IT 컨설팅업계 관계자는 “AI 챗봇 활용은 단순 반복업무를 줄이는 동시에, 현장 직원 교육과 고객 응대 역량 강화까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3분기 내 시범사업 수행 업체를 선정하고, 약 8개월간 테스트를 거친 뒤 2026년부터 전사적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AI 기술 발전과 금융산업 변화에 맞춰 업무 혁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생성형 AI 시범사업이 임직원 생산성과 고객 만족도 향상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국내 금융권의 AI 활용 확산에 따라, 도입 성과와 시장 변화 움직임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