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그룹 0.45% 하락”…52주 최저가 근접, 거래대금 27억6,000만달러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가가 8일(미국 동부 기준 7일) 244.67달러로 마감하며, 최근 1년 새 최저가 부근까지 하락했다. 장기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전날 대비 1.11달러(-0.45%) 내렸다. 시초가는 246.42달러였으며, 장중 한때 248.7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239.50달러까지 내려가는 등 변동성이 컸다. 거래량은 1,136만 9,901주, 거래대금은 27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2,220억 달러(한화 약 308조 3,330억 원)에 달한다.

종목의 투자지표를 보면 주가수익비율(PER)은 10.23배, 주당순이익(EPS)은 23.91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21배, 주당순자산(BPS)은 110.75를 기록 중이다. 주당 8.84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배당수익률은 3.60% 수준이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현재 주가는 지난 1년간 기록한 최고가(630.73달러)와 비교해 상당한 폭으로 하락했다. 52주 최저가인 234.60달러에 근접하며 장기 하락세가 뚜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의료 관리 업종 전반의 성장 둔화와 매출 감소 우려, 시장 불확실성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배당수익률이 높고 주가수익비율(PER)도 비교적 낮은 점에 주목하면서도, 최근의 가격 흐름이 투자자 불안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한 연구원은 “주가가 1년 새 꾸준히 하락하다 52주 최저치에 바짝 다가선 상황에서는 중장기 투자자 역시 관망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투자자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배당 매력을 감안하면서도, 업종 내 실적 둔화 가능성과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당분간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가 향방은 경기 지표와 업종 변동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