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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라이징스타 3연속”…지니언스, 글로벌 기술기업 도약 신호
IT/바이오

“코스닥 라이징스타 3연속”…지니언스, 글로벌 기술기업 도약 신호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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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지니언스가 한국거래소 주관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3년 연속 선정됐다. 기술 혁신 역량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 재무 안정성을 모두 평가받아 IT·바이오 업계 내 지속 성장 기업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산업계는 국내 보안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라는 시각에서 상승세를 주목하고 있다.

 

‘코스닥 라이징스타’는 재무 건전성과 기술·글로벌 성장 역량을 검증받은 중견 IT 기업에게 부여되는 공식 인증 제도다. 지니언스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업의 성장성과 시장 신뢰도를 동시에 입증했다. 이번 선정은 2024년 6월 8일 발표됐다.

지니언스의 주력은 사이버 보안 솔루션 개발과 글로벌 보안 서비스 공급이다. 현재 전 세계 30여 개국, 150개 이상 기업·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고객에는 글로벌 가구 유통기업, 나스닥 상장사, 공공기관, 금융·의료·방산 등 주요 산업이 포함된다. 2005년 설립 이후 20년 연속 흑자와 연평균 23.9%의 매출 성장률이 특징이다. 이는 국내 IT 보안 시장 내에서도 탁월한 성장 지표로 평가된다.

 

특히 지니언스의 보안 솔루션은 실시간 위협 감지·분석, 지능형 공격 대응(EDR, XDR 등) 등 최신 보안 트렌드를 반영한다. 클라우드 기반 멀티플랫폼 지원, 글로벌 보안 표준 준수 등 기술적 차별점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온프레미스(내부 서버 기반) 방식 한계를 넘어, 클라우드·글로벌 환경에 적합한 보안 체계를 앞세웠다.

 

시장의 수요도 빠르게 변화 중이다. 최근 사이버 위협의 복합화로 제조/금융/의료 등 민감 산업군의 보안 투자가 급증하면서, 국내외 기업이 고도화된 보안 솔루션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니언스는 이 같은 흐름에서 글로벌 진출 확대와 신기술 개발로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경쟁에서도 성장세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포티넷, 팔로알토네트웍스 등 대형 기업과의 경쟁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국에서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KISA 등과 협력, 글로벌 보안 경쟁력 증진 지원을 받고 있다.

 

정책적으로는 ‘K-사이버방역’, 디지털전환 전략 등 정부의 보안 산업 육성 의지가 기업 성장의 긍정적 바탕이 되고 있다. 다만 해외 인증 취득 및 현지화, 국제 보안규제 준수 등은 여전히 산업계의 과제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라이징스타 3년 연속 선정이 단기 성과를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성과 글로벌 시장 리더십 구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한다. “기술 중심 보안 패러다임과 시장 확대가 한국 보안 업계의 새 표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산업계는 이번 지니언스의 연속 선정이 국내 IT 보안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입과 기술 수출의 신호탄이 될지 주시하고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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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언스#코스닥라이징스타#글로벌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