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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 교육 산학협력, 글로벌로”…오스템임플란트, 미래 의료인재 양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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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 교육 산학협력, 글로벌로”…오스템임플란트, 미래 의료인재 양성 박차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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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 실습 교육 혁신이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인재 육성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추진 중인 산학 협력 기반 프로그램은 국내외 치과의사 양성과정에 최신 산업 현장을 접목하며, 의료기기‧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의 인력 생태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산학협력 교육 강화를 ‘임플란트 시술 전문성의 글로벌 경쟁’ 분기점으로 해석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국내 5개 대학을 대상으로 치과대학 익스트림십(Externship) 실습 교육을 확대 시행 중이다. 6~7월 단국대학교, 경희대학교, 경북대학교를 시작으로, 8월 연세대학교, 9월 서울대학교 등 주요 치과대학 학생들이 실제 진료 환경 기반의 임플란트 수술 실습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체험 기회를 누린다. 기업의 치의학연구원과 조직재생연구원 소속 전문가들은 임상 논문과 임플란트 이론 강의부터, 첨단 소프트웨어 활용법‧표면처리 기술‧디지털 개원 시스템까지 직접 시연하며 기존 이론 중심 대학 교육의 한계를 보완한다. 프로그램에는 연구소 견학 및 장비 실습도 포함돼 학생들의 기술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이번 교육은 디지털 덴티스트리 장비와 임플란트 생체재료 등 실무적 최신 트렌드를 직접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내 표준 커리큘럼 대비 실습밀도가 월등히 높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 5월 체코 오스트라바대학교와 맺은 산학 협력은 글로벌 인력양성 모델로 주목된다. 실습 교육용 자재 제공과 분야별 전문가 강연 지원을 통해 한국형 첨단 임플란트 시술법이 유럽 현지 교육과 연계되면서, 미래 신흥국 시장까지 교육 네트워크가 확장 중이다.

 

치의학계에서는 국내외 임플란트 수요 증가와 함께 현장 실습 역량을 갖춘 ‘디지털 기반 전문인력’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미국‧유럽 등 선진국은 이미 대학-기업-연구소 삼각협업 모델을 의료인재 육성에 적용하는 중이며, 오스템임플란트 사례는 국내 산업계 혁신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는 치과대학생 장학 사업이 2003년 시작돼 누적 1300여 명에 달하고, 해외 확산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한편 치과교육 선진화에 따른 임상데이터 활용, 의료기기 규제 및 인증, 기술 표준화 등은 국내외 의료산업 정책 변화와 맞물려 있다. 한국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연계된 교육 검증 체계, 유럽 CE 인증 등 품질 관리도 중점 검토 영역으로 꼽힌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장 실습 중심 산학협력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치과 의료기술 고도화와 임플란트 시술 전문인력 양성이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축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계는 실제 산학 교육 경험이 의료 현장에 신속히 안착할지 주목하고 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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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치과대학익스트림십#오스트라바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