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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카리나, 삭제된 장미 사진”…정치 논란 속 침묵→컴백 앞두고 긴장감 고조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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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미소로 인스타그램 피드를 물들였던 카리나의 순간은 곧 뜨겁고 예민한 시선 속에 가라앉았다.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는 최근 개인 SNS에 올린 사진 한 장으로 팬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순백의 원피스에 붉은 패턴이 감도는 검은 잠바, 그리고 가슴팍에 새겨진 숫자가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빨간 장미 이모티콘과 함께 올린 카리나의 사진은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나, 사진 속 의상의 색상과 숫자로 인해 정치적 해석이 잇따랐다. 일부에서는 카리나의 의도와 무관하게 정치색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그녀는 별다른 해명 없이 사진을 빠르게 삭제했다.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카리나는 조용함을 택하며 논란이 더 확산되는 것을 피하는 쪽을 선택했다.

최근 대선을 앞두고 연예인, 특히 케이팝 그룹은 개인 SNS 관리에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 눈에 띄는 색이나 상징, 작은 숫자까지도 누군가의 감정과 해석을 건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카리나 역시 이번 해프닝을 경험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더 신중하게 이어가야 할 필요성을 충분히 느꼈을 것이다.
한편, 소속사에 따르면 에스파는 6월 중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Whiplash’ 이후 약 8개월 만에 팬들을 만나는 자리인 만큼, 이번 컴백이 어떤 새로운 메시지와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체적인 컴백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팬들의 기대와 긴장은 벌써부터 고조되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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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카리나#컴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