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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트로닉스 18.22% 급등”…외국인 매수 속 6,100원 마감, 거래량 크게 증가
경제

“시지트로닉스 18.22% 급등”…외국인 매수 속 6,100원 마감, 거래량 크게 증가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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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갈피가 바람에 흩날리듯, 증시에도 예기치 않은 반전이 스며들었다. 5월 28일, 시지트로닉스의 주가가 하루 새 18.22% 올랐다. 장이 열리자마자 5,180원에 출발한 주가는 간헐적인 호가와 외국인의 조심스러운 매수세에 힘입어 한때 6,600원까지 고점을 찍었다. 종가는 6,100원으로 안착하며 그 어느 때보다 선명한 흔적을 남겼다.

 

이날 매매 동향은 독특한 결을 띠었다. 외국인 투자자가 2,634주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의 발걸음은 어딘가 가벼웠다. 거래량은 2,159,819주로, 평일의 적막을 깨뜨리는 듯한 활기를 보였다. 시가총액도 284억 원을 기록, 기업의 몸집이 다시 한번 시장의 관심선상에 올라섰다.

출처=시지트로닉스
출처=시지트로닉스

최근 1년을 조망하면, 시지트로닉스의 주가는 15,180원의 고점에서 3,700원의 저점을 오가며 파도처럼 출렁였다. 이처럼 강한 상승세는 그동안의 침묵을 깨는 한 줄기 서광처럼 다가왔다. 주가가 오랜 저점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탄력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증시에 번지는 기대와 불안의 파장은 실로 복합적이다. 매매 주체별 움직임, 늘어난 거래량, 오버슈팅된 가격은 앞으로의 재료와 결과에 따라 결을 달리할 전망이다. 투자자라면 단기적 급등락 속에서도 기업의 본질가치와 미래 성장성에 더욱 천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향후 발표될 2분기 실적 및 시장 환경 변화가 다음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여, 이 흐름의 여운은 쉽사리 가시지 않을 것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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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트로닉스#외국인#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