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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5.7%대 급등”…삼성SDI, 코스피 시총 30위 지켰다
산업

“장중 5.7%대 급등”…삼성SDI, 코스피 시총 30위 지켰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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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업계의 대표주자 삼성SDI의 주가가 11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이차전지 수요 확대와 업계내 긍정적 이슈가 이어지면서, 시장이 재빠르게 삼성SDI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11일 오전 9시 49분 기준, 삼성SDI는 230,5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8일 종가 218,000원 대비 5.73%(12,500원) 오른 수치로, 같은 시간 업종 평균 등락률(2.40%)의 2배를 넘는다. 이날 장 시작가는 221,500원, 고가는 234,000원, 저가는 221,00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478,898주, 거래대금은 1,104억 9,700만원을 기록하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최근 2차전지 소재 및 완제품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삼성SDI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글로벌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고, 주요 완성차 업체와의 계약 확대 기대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30위를 지킨 삼성SDI의 11일 기준 시총은 18조 5,750억원, PER은 157.77배, 배당수익률은 0.42%다. 외국인 보유율(소진율)도 26.89%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대형주 내 변동성 확대에도 삼성SDI가 견조한 흐름을 보여, 단기 수급상 추가 상승 동력도 기대된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따라 배터리·소재업계에서의 수급 변화에 더해, 코스피 지수 내 외국인 수급 동향이 변수로 작용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정부와 금융위원회 등은 2차전지 산업에 대한 지원 프레임을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주요국과의 경쟁 심화로 정책과 시장 간 속도 차도 주목받고 있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위험에도, 2차전지 공급망 다변화와 기술 투자 확대가 동반된다면 향후 안정적 주가 흐름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강세가 배터리 산업 내 구조 변화와 시장 기대감이 결합된 결과로 풀이되며, 향후 글로벌 경쟁사 전략 변화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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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코스피#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