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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의 나무안경 속 봄 햇살”…티아라 은정, 흔들림 없는 진심→기억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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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의 나무안경 속 봄 햇살”…티아라 은정, 흔들림 없는 진심→기억을 걷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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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햇살 가득한 실내, 은정이 나지막이 머문 시선 위로 오랜 나무 뿔테 안경이 따스하게 빛났다. 티아라 멤버로 오랜 시간 무대의 화려함을 책임졌던 은정은 한 폭의 사진 같은 근황으로 팬들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 익숙하면서도 한없이 담백한 표정, 미니멀한 벽 앞의 웨이브 머리, 환한 프린트 재킷과 데님, 조용히 깃든 봄날의 온기가 공간을 가득 메웠다.

 

은정은 15년이 넘은 나무안경을 오랜만에 꺼내어 일상의 단단함과 소중함을 차분히 되새겼다. “여전히 그대로인 나무안경을 오랜만에 꺼내 써서 좋음”이라 밝힌 은정의 멘트에는 긴 시간 동안 자신을 지켜준 추억, 그리고 따뜻한 응원에 대한 진심이 서려 있었다. 힘내라는 이모의 선물에 감사하는 마음과, 기억이 묻은 모든 것에 사랑을 담는 은정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잔잔하게 퍼졌다.

“여전히 그대로인 나무안경”…은정, 봄날 회상→기억 모은 근황 / 걸그룹 티아라 은정 인스타그램
“여전히 그대로인 나무안경”…은정, 봄날 회상→기억 모은 근황 / 걸그룹 티아라 은정 인스타그램

팬들은 꾸밈없는 자연스러움에서 기댈 수 있는 위로를 발견했다. “변함없는 모습이 반갑다”는 반응과 함께, 오랫동안 은정을 응원해온 이들은 물론 새로이 팬이 된 이들까지 소박한 근황 속에 진정성을 읽었다. 무엇보다 무대 위의 화려함을 잠시 벗고 내추럴한 일상과 오래된 추억에 기댄 은정의 모습이 더욱 진하게 다가왔다.

 

늘 트렌드를 선도하던 스타에서 자신만의 일상에 스며든 추억과 위로로 온기를 전하는 은정. 나무안경에 깃든 오래된 다짐과 변하지 않는 진심은 그 어느 순간보다도 힘 있게 팬들과 삶을 잇는 다리가 돼주고 있었다. 

 

은정의 한결같은 감성이 전해지는 이번 근황은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셨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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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티아라#나무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