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블록체인株 강한 반등”…비트마인, 5%대 상승 마감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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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가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시장에서 5%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53달러대에 안착했다.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업황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종목 중 하나인 비트마인은 정규장에서 2.72달러 오른 53.2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정규장 내내 비트마인의 주가는 51.70~54.60달러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했고, 장중 변동폭은 2.90달러에 달했다. 거래량은 약 6,053만주, 거래대금은 32억2,000만달러에 이르렀다. 회사 시가총액은 152억달러(한화 약 21조2,883억원)로 집계됐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비트마인의 재무지표를 보면 주당순이익(EPS)은 -2.73달러로 적자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7.97배, 주당순자산(BPS)은 1.40달러로, 업종 특유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유지되고 있다. 52주 최고가와 최저가는 각각 161.00달러와 1.93달러로, 연중 변동폭이 극단적으로 큰 것이 특징이다.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0.49% 하락한 52.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같은 주가 움직임에 따라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암호화폐 가격과 규제 이슈, 블록체인 수요 확대 여부 등이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의 향후 주가 변동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나스닥 등 주요 거래소 상장 블록체인 전문기업의 고평가 논란과 함께, 실제 수익성 확보가 사업 지속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블록체인 시장의 빠른 성장과 과열, 그리고 기업 실적 간 간극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정책과 시장 변화가 기업 실체에 언제, 어떻게 영향을 줄지가 변수로 남아 있는 셈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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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마인이머전테크놀로지스#블록체인#암호화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