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 상하이서 스포트라이트…화이트룩 여왕 포스→팬심 뒤흔든 순간”
붉은 조명이 번지는 상하이의 한복판에서, CL은 특유의 강렬한 존재감으로 새로운 계절의 기운을 알렸다. 화이트 컬러 재킷에 튜브톱을 매치한 세련된 스타일링, 정돈된 금발 헤어와 차분함 속에 스며든 카리스마는 이국적인 분위기와 은은하게 어우러졌다. 정면을 응시한 눈빛과, 손목에 얹힌 금빛 시계, 그리고 레코드 플레이어 옆의 헤드폰은 그녀만의 음악적 정체성과 도회적 감각을 선명하게 전하는 장면이었다.
현장에 비친 거울과 벽의 앨범 아트워크, 공간을 감싸는 붉은 조명이 어우러지면서 CL의 아우라는 단연 돋보였다. 고요한 자신만의 리듬, 그리고 파티의 여운은 그녀가 걸음을 옮기고 미소를 머금는 짧은 찰나마다 고스란히 배어났다. CL은 이번 자리에서 “Celebrated AP’s 150th in Shanghai congrats to my AP fam @audemarspiguet”라는 진심 담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직접 감사를 남긴 멘트는 현장의 국제적 무드에 따사로운 온기를 더하며, 글로벌 브랜드와 아티스트로서의 장인정신을 함께 드러냈다.

CL의 등장 이후 팬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고급스러운 화이트 착장에 독보적 분위기까지 더해져, “CL다운 여왕의 귀환”을 연상케 한다는 찬사도 이어졌다. 도시의 밤을 밝히는 조명과 함께, 그녀의 새로워진 무드와 한층 성숙한 여유는 음악 팬뿐 아니라 패션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최근 들어 CL은 음악 활동과 더불어 글로벌 브랜드의 다양한 파티 혹은 문화 행사에서 적극적으로 모습을 비추고 있다. 이번 상하이 현장 역시, 봄의 설렘을 더한 동시에 한층 폭넓어진 아티스트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녀만의 세계관과 변치 않는 당당함이 누구보다 눈부셨던 순간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