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출연 여운에 무제 들썩”…출판사, 업무 마비→팬심 사연 쏟아져 긴장
배우 박정민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며 출판사 무제를 둘러싼 세상의 관심이 새삼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낮 조용했던 작은 출판사는 갑자기 쇄도하는 문의와 예상 밖의 장난 전화에 일상의 리듬마저 뒤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팬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 현실 속에서, 무제는 또 한 번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무제 공식 계정에는 공식 문의 및 안내사항이 게재됐다. 출판사 무제 측은 "<첫 여름, 완주> 출간과 더불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영 이후 많은 관심을 감 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방송 직후 도서 뒷면에 기재된 유선 전화번호로 무관한 연락과 장난 전화가 쏟아져, 출판 실무가 마비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불가피하게 유선 전화번호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새로운 메일 계정을 마련해 문의를 받는다는 공지가 뒤따랐다.

무제는 현재 2인이 야근과 주말 근무까지 이어가며 도서전 준비와 출판 실무를 전념하는 상황임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문의 대응은 다소 지연될 수 있으나, 주어진 사랑과 응원에 성심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무엇보다, 언젠가 더 성장하고 여유로운 팀이 됐을 때 정식 문의 응대팀을 갖추겠다는 바람이 함께 전해졌다.
출판사에 대한 선물 문의가 이어지는 데 대해서는 도서 구매가 최고의 힘과 응원이 될 것이라며 팬들의 마음만 고이 받겠다고도 밝혔다. 나아가 ‘채용 계획은 현재 없다’고 밝혔다. 박정민 출연 후 이력서를 보내는 지원자가 많아졌지만, 사정상 정중한 거절을 전할 수밖에 없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응원해주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과 함께 불편함이 있었다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는 진심 어린 말을 남겼다.
박정민이 2020년 설립한 무제는 소박한 운영 구조 속에서도 대중의 관심이 몰린 요즘, 남다른 책임감과 감사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박정민의 깊은 사유와 따뜻함이 묻어나는 이 작은 출판사는, 진심 어린 성장을 약속하며 치열한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 한편, 박정민의 진심과 열정이 전해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분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