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박보미 임신 소식에 눈물”…설복이 태명 깃든 재탄생→가족의 기적을 기다리다
엔터

“박보미 임신 소식에 눈물”…설복이 태명 깃든 재탄생→가족의 기적을 기다리다

윤선우 기자
입력

한겨울 눈발이 흩날리던 명절 아침, 박보미는 새로운 기대와 떨림으로 두 손을 모았다. 임신 소식을 전하던 그의 목소리에는 미처 지울 수 없는 아픔이, 동시에 다시 불어온 희망의 바람이 어우러져 있었다. 두 번의 상실을 안고 조심스레 맞이한 태명 ‘설복이’는 박보미의 마음 깊숙한 곳까지 물들이며, 그가 걸어온 시간과 이번 기적의 의미를 더욱 각별하게 했다.

 

박보미는 SNS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소중한 새 생명을 선물로 주셨다”는 진심을 밝히며, 명절에 찾아온 설복이가 세상에 남다른 의미를 안겨준 존재임을 털어놨다. 반복되는 시련과 이별, 쉽지 않았던 시험관 시술까지 그의 감정은 마음껏 흔들렸지만, 과정을 지나며 “한 생명을 품는 일이 얼마나 귀하고 기적 같은 일인지 깨달았다”고 전했다. 태어나지 않은 아이에게 붙인 이름 ‘설복이’처럼, 눈 내리는 날 찾아온 기적 자체가 박보미에게는 새로운 시간의 시작이었다.

“기적처럼 찾아온 설복이”…박보미, 두 번의 아픔 넘어 임신→감격의 고백
“기적처럼 찾아온 설복이”…박보미, 두 번의 아픔 넘어 임신→감격의 고백

임신 19주를 맞은 현재 박보미는 여전히 불안과 설렘 사이에서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첫째 때와 달리 입덧도 겪고, 달라진 몸과 마음에 때로는 흔들리기도 했지만, 매일 자라는 아기의 건강한 기운에 기대어 소소한 일상에 감사를 더하고 있다. SNS에서 “걱정 인형처럼 마음이 오락가락했다. 하지만 기적처럼 찾아온 설복이 덕분에 벌크업 제대로 하고 있다”며 유쾌하게 전한 근황 역시 가족이 함께 지켜온 희망의 결실을 보여준다.

 

박보미는 2014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뒤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과 ‘미스터 션샤인’,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입지를 다졌다. 2020년 박요한과 결혼, 2022년 첫 아이 시몬을 품에 안았으나 짧은 만남 뒤 아픔을 겪었다. 상실과 그리움이 동시에 깃든 지난 시간을 그는 사랑과 인내로 품어내며 새로운 계절에 또 한 번 희망을 준비 중이다.

 

박보미 가족은 오는 10월, 손꼽아 기다려온 새로운 생명을 마주할 예정이다. 그가 보내온 진심과 기도의 순간들은 수많은 이들에게 삶의 따스함과 위로, 그리고 다시 만날 기적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

윤선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박보미#설복이#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