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2관왕 신화 밝힌 밤”…‘2025 TMA’의 함성 속 압도적 성장→케이팝 새 역사를 쓰다
마카오의 밤을 밝힌 붉은 조명 아래,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새로운 전설을 써내려갔다. 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 아홉 멤버 모두가 무대 위에서 약속했던 열정과 진심을 가득 담아 팬들과 호흡했다. ‘올해의 아티스트’와 ‘월드 베스트 퍼포머’ 2관왕이라는 짜릿한 수확은 제로베이스원이 걸어온 지난 시간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공연 첫 곡으로 선택된 ‘러브식 게임’의 비트가 광장을 가르자 멤버들은 서로 다른 색채로 각자의 상처와 열정을 드러냈다. 퓨처 베이스의 감각과 힙합, 알앤비의 결이 섞이며 완성된 무대는 글로벌 팬덤의 마음을 단숨에 끌어당겼다. 이어 터진 타이틀곡 ‘아이코닉’은 제로베이스원 그 자체의 궤적을 집약해냈다. 현장의 함성 위에 포개진 장하오와 리키의 감미로운 듀엣 무대에서는 방대동의 ‘특별한 사람’이 울려 퍼지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관객의 시선과 귀가 이 무대 안에서 한동안 머물렀다.

무대를 뜨겁게 달군 것은 기록으로도 이어졌다.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는 첫 주에만 151만 장을 돌파했으며, 데뷔 이후 모든 앨범을 밀리언셀러로 만든 첫 케이팝 그룹 타이틀을 추가했다. 빌보드 200 차트에서도 23위라는 자체 최고 순위를 새겨, 성장의 곡선을 또 한 번 눈에 띄게 그렸다. 한순간도 멈추지 않는 성장에 세계 각지 팬덤의 응원이 쏟아졌고, 제로즈라 불리는 글로벌 팬들은 온라인과 현장 모두에서 아낌없는 열기를 보였다.
수상 직후 제로베이스원은 남은 하반기에도 성장을 멈추지 않겠다며 앞으로 펼쳐질 월드투어, 그리고 더 큰 목표에 대한 다짐을 전했다. 진심을 담은 인사와 약속이 닿자, 무대를 가득 채운 함성이 다시 한 번 터져나왔다. 이날의 2관왕 소식과 모든 무대는 케이팝 신의 새로운 기록이 됐고,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 역시 한층 높아졌다.
제로베이스원의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글로벌 시상식 2관왕 신화는 ‘네버 세이 네버’의 밀리언셀러, 빌보드 성과와 함께 K-팝의 흐름을 새롭게 바꿔놨다. 남겨진 월드투어 무대와 또 다른 음악적 성취에, 팬들과 대중의 시선이 계속해서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