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e스포츠 동반 성장”…SOOP, 3분기 실적 대폭 상승
SOOP이 광고·e스포츠 콘텐츠 제작을 양축으로 3분기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274억원, 영업이익 312억원, 당기순이익 255억원을 실현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30.6%, 6.1% 늘어난 수치를 보여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각 항목 모두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실적 견인의 핵심은 광고 매출의 고성장이다. SOOP의 3분기 광고 매출은 405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86.4%, 직전 분기 대비 31.5% 증가했다. 회사 측은 “8월 도쿄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 스테이지2’와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 등 대형 게임사와 공동 제작한 e스포츠 리그를 계기로 콘텐츠형 광고 사업이 본격 성장했다”고 밝혔다.

SOOP은 3분기 동안 스트리머와 유저 지원 기반을 공고히 하며 플랫폼 생태계를 집중적으로 다졌다. 국내외 주요 게임사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신규 IP 기반 e스포츠 대회를 선보였고, ‘ASL’, ‘멸망전’ 등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도 지속했다. 최근 업계는 e스포츠 중계·제작 역량이 플랫폼 광고 매출과 직결되는 점에 주목한다. 미국·중국 등지에서도 게임사와 플랫폼 간 대형 리그 제작 경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회사 측은 4분기에도 파트너 게임사 협력을 확대하고, ‘SOOP 스트리머 대상’ 등으로 커뮤니티 중심의 플랫폼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스트리머·유저 커뮤니티 중심 플랫폼 모델이 광고주, 게임사의 공동 이익을 실현하며 새로운 생태계를 창출할지 주시하고 있다. 산업계는 SOOP의 e스포츠 기반 광고 모델이 시장에서 안착할 수 있을지 그 귀추를 지켜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