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화물차주 전용 저금리 금융상품 출시”…CJ대한통운·현대커머셜, 운송업계 금융 부담 완화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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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주의 차량 구매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저금리 금융상품이 31일 출시됐다. CJ대한통운은 현대커머셜과 손잡고 화물차주 전용 자동차금융 상품을 선보이며, 운송업계의 금융비용 절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휴가 물류산업 주요 인력인 화물차주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 업계 안정화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CJ대한통운과 현대커머셜은 이날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대형 화물차 특성상 높은 금융비용에 직면한 화물차주를 위한 전용 금융상품 출시를 공식화했다. 해당 상품은 CJ대한통운 협력사 소속 차주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되며, 향후 디지털 운송 플랫폼 ‘더 운반’ 가입 차주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기존 자동차금융 대비 금리를 대폭 인하해 실질적인 부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출처=CJ대한통운
출처=CJ대한통운

업계에서는 저금리 금융상품 출시가 중소 화물차주들의 고금리 대출 의존도를 줄이고, 물류 산업 전반 비용 부담을 다소 완화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도 금리 인하 효과가 화물차주들의 안정적 운행 환경은 물론, 물류망 신뢰도 제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CJ대한통운 더운반그룹 최갑주 그룹장은 “이번 상생금융상품은 단순한 금리 혜택을 넘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운송 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라며, 화물차주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토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금융당국 역시 물류업계 금융 지원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제휴가 신속하게 현장에 안착할 경우 유사 모델 확산이나 후속 지원책 논의로 연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년과 비교해 대형 화물차 금융상품의 금리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상품 출시가 시장에 미칠 여파에도 이목이 쏠린다.

 

향후 정책 방향은 운송업계의 실질적 금융 개선 효과와 물류시장 경기 변화에 따라 조정될 전망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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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현대커머셜#화물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