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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단호한 ‘놔줘야 한다’ 한마디→학생, 자기주도 공부가 인생을 뒤흔들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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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조정식이 문을 열며, 중학교 2학년 학생은 새로운 희망을 맞이했다. 엄격한 아버지의 계획표와 울타리 안에서 하루하루를 견뎌왔던 이 학생은, 처음으로 자신의 손으로 직접 계획을 세우며 진정한 변화를 마주했다. 모든 일정이 세분화되고 빈틈없이 짜인 아버지의 표는 학생의 가능성을 좁혀왔지만, 조정식의 진심 어린 한마디에 마음의 문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경기도에서 강원도까지, 아버지의 과정은 입시 컨설턴트를 방불케 했다. 식사와 운동까지 직접 챙기는 생활은 엄마의 따스함 대신 경쟁과 첫날 각오로 가득했다. 그러나 아무리 완벽하게 짜인 계획표도, 삶의 주인공인 학생의 손끝에서 다시 써내려갈 때 비로소 의미를 가진다. 조정식은 “이해 없이 양만 채우는 공부는 학습이 아니다”라며, 계획표가 전시 행정에 머무르지 않도록 도전 학생의 내면을 두드렸다.

과잉 보호를 벗어나 진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기 시작한 학생. 스스로 작성한 계획표 위에는 문법 개념 중심의 학습과 서술형 대비를 위한 치열한 고민이 녹아났다. 조정식은 교과서 지문 분석법과 시험을 위한 실질적 비법들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이 과정을 거쳐 학생의 영어 점수는 86.9점에서 92.5점으로 크게 올랐다. 숫자 너머, 자기주도 학습이라는 힘을 선물 받은 시간이었다.
‘티처스2’는 학생과 조정식의 변화를 통해 진정한 성장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전하며, 성적이라는 수치보다 더 깊은 울림을 남겼다.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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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티처스2#자기주도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