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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3.99% 폭등”…SMC&C, 거래량 급증에 투자 열기
산업

“장중 13.99% 폭등”…SMC&C, 거래량 급증에 투자 열기

이도윤 기자
입력

코스닥 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 및 광고업체 SM C&C의 주가가 8월 19일 장중 1,540원까지 치솟으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최근 증시가 완만한 흐름을 보인 것과 달리, 이날 SM C&C는 13.99%의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거래량 역시 1,269만 주를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오후 2시 1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SM C&C는 시초가 1,374원으로 출발해 한때 1,600원까지 오르는 등 변동성이 컸다. 이날의 최저가는 1,336원으로 저점도 높았으며, 거래는 1,540원 부근에서 이어졌다. 최근 종가 기준 1,351원과 비교했을 때 두 자릿수 상승률로 동종 업종 평균 등락률 0.15%를 크게 상회한 움직임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코스닥 시장 내 SM C&C의 시가총액은 1,487억 원으로 570위에 랭크됐다. 총 상장주식수 9,671만 4,620주 중 외국인 투자자 지분은 2,282,507주로 소진율은 2.36%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대금은 하루 새 197억 3,400만 원에 달하며 유동성 확대 흐름이 뚜렷하다.

 

이번 주가 상승은 뚜렷한 이슈나 실적 발표 없이 단기 수급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통상 이 같은 급등세는 향후 투자 심리에 추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계감과 함께, 최근 코스닥 시장의 저가 매수세 유입·테마주 재부각 등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SM C&C는 과거에도 엔터 및 광고 관련 신사업 추진 소식, 그룹사 지배구조 변화, 콘텐츠 사업 성장성 등으로 단기 급등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할 가능성”과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신규 진입엔 신중 접근 필요성”을 동시에 언급한다.

 

현재 증시에서는 엔터테인먼트, 광고, 콘텐츠 기업군 특유의 실적 변동성과 투자 수급 쏠림 현상이 비판·지적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단기 수급보다 실적·성장성 중심의 투자 가치 판단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거시환경, 업계 수익성 전망과 맞물려 SM C&C 등 콘텐츠 관련주가 중장기적으로 어떤 반전을 모색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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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c&c#주가#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