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3.29% 급등”…한화, 외국인 매수 집중에 10만600원 마감
신유리 기자
입력
한화가 6월의 하늘 아래에서 강렬한 수직 상승을 그렸다. 16일 장이 마감된 오후, 한화는 10만600원까지 치솟으며 전일 대비 무려 13.29퍼센트, 1만1800원 높아진 가격선 위에 우뚝 섰다.
아침의 기대감을 싣고 8만9200원으로 출발한 한화는 거래 내내 흔들림 없이 강세를 이어갔다. 장중 최고가는 10만1600원. 황금빛 매수세의 중심에는 외국인이 있었다. 이날 외국인은 1,753,399주의 순매수로 한화 주가의 오름세를 단단히 이끌었으며, 이는 투자 심리에 확연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반면, 기관은 557,147주를 순매도하며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시장을 관망하던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거래량은 1,753,339주로 집계돼 활발한 손바꿈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약 7조 5,408억 원에 달했고, 주가수익비율(PER)은 9.61배로, 내실 경영에 대한 평가가 시장에 반영된 모습이다.
이날 한화(000880)의 움직임은 국내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에도 적잖은 파도를 남겼다. 외국인의 몰려든 시선과 강력한 매수 기조는 기관과의 뚜렷한 대조를 보이며, 향후 한화의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폭풍이 휩쓸고 간 듯한 상승의 여운 속에, 투자자들은 다음 간접투자, 지배구조 개편, 후속 실적 발표 등 시장의 파장을 주목하고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의 종목이 일으킨 움직임이 개인 투자자와 기업, 그리고 국내 증시 전체에 어떠한 미래의 단초가 될지 경계와 기대가 교차한다.
신유리 기자
밴드
URL복사
#한화#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