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장중 12% 급등”…외국인 보유 1,200만주 돌파에 코스닥 2위 수성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이 장중 12% 가까이 급등하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지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3분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140,20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 대비 15,000원(11.98%) 오른 수치를 보였다. 거래는 시가 125,500원에서 시작해 124,700원에서 141,000원 사이에서 이뤄졌으며, 최고가는 141,000원을 기록해 현재가가 고점에 근접해 있다. 주가 변동폭은 16,300원에 달했다.
에코프로비엠의 거래량은 1,592,072주, 거래대금은 2,171억 9,600만 원으로, 개인·기관·외국인 등 다양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시가총액은 13조 7,020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2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는 가운데, 동일업종 등락률이 +7.61%를 기록하며 2차전지 업종 전반의 강세 흐름도 확인됐다. 상장주식수 97,801,344주 중 외국인은 12,026,620주를 보유해 외국인소진율이 12.30%에 이르렀다.

증권업계에서는 미국 증시 환경과 2차전지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이 단기 급등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한 시장 전문가는 “대규모 거래대금과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진 만큼, 추가 상승 동력 확보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향후 실적 전망,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 업종 순환매 양상 등이 주가에 변동성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코스닥 대표 2차전지주의 흐름과 외국인 수급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발표될 반도체·2차전지 업황 지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