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인수권 2천298만여 권 상장 예고…유니켐, 자본조달·유동성 확대 포석
유니켐이 대규모 신주인수권증권 신규 상장을 예고하며 향후 자본조달과 주식 유동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정 기간 내 미리 정한 가격으로 신주를 취득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면서 기존·잠재 투자자들의 참여 폭이 넓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향후 행사 추이와 주가 흐름이 투자 전략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유니켐은 유니켐 41WR 신주인수권증권 22,988,323증권의 신규 상장을 예고했다. 상장일은 2025년 11월 21일로 정해졌고, 발행일자는 2025년 11월 10일이다. 이번에 상장되는 신주인수권증권은 행사 시 기명식 유니켐 보통주 22,988,323주로 전환될 수 있다.
![[공시속보] 유니켐, 신주인수권증권 신규상장→투자자 권리 확대 기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18/1763456249965_718056022.jpg)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은 1,305원으로 책정됐다. 정해진 기간 동안 투자자가 1,305원에 보통주를 취득할 수 있어, 향후 주가 수준에 따라 투자 매력이 달라질 수 있다. 행사기간은 2025년 12월 10일부터 2028년 10월 10일까지로 비교적 긴 편이어서, 투자자들은 주가와 시장 상황을 살피며 권리 행사 시점을 조정할 여지가 생겼다.
이번 신주인수권증권 상장은 유니켐의 중장기 자본 확충 수단이자 주식 유통 물량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신주 발행 규모가 적지 않은 만큼, 실제 행사 비율에 따라 향후 주당 순이익 희석과 지분 구조 변화 가능성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제기된다. 반면 투자자 입장에선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해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신주인수권 상장 이후 권리 가격과 본주 가격 간 괴리, 행사 진행 속도, 추가 공시 내용 등을 면밀히 주시하는 모습이다. 유니켐 측은 신주인수권증권을 활용해 자본 조달과 유동성 확대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투자자들은 향후 행사 상황과 주가 변동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대응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공시되는 행사 결과와 실적·업황 변화가 유니켐 주가와 투자 수요에 어떤 방향으로 작용할지에 따라, 신주인수권증권의 실제 활용도와 시장 평가는 갈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