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가을 잠실에 내린 설렘”…아이브 가을, 첫 시구의 아우라→LG트윈스 기적 바람
엔터

“가을 잠실에 내린 설렘”…아이브 가을, 첫 시구의 아우라→LG트윈스 기적 바람

이도윤 기자
입력

도심 속 푸르른 잔디와 푸른 조명 아래, 아이브 가을이 생애 첫 시구에 나섰다. 투명하게 빛나는 그 눈동자와, 손끝에 남은 야구공의 감촉이 교차하며 설렘은 잠실 마운드 위를 가득 채웠다. 온 마음을 갈무리한 그녀의 투구는 새로운 꿈을 꿈꾸던 용기와 응원이 섞여,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잠실야구장을 가로질렀다.

 

아이브 가을은 오랜 시간 간직해온 버킷리스트를 실현하며 팬들과 깨어있는 기쁨을 공유했다. 오늘 저녁 펼쳐진 LG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 프로야구 현장에 또 다른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다. 무대 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던 그는 ‘가을 선배’라는 별명만큼이나 깊은 아우라로 LG트윈스의 승리를 기원하며, 선수들과 관중 모두에게 잔잔한 힘을 건넸다.

“버킷리스트 이룬 설렘”…아이브 가을, 첫 시구 도전→LG트윈스 응원 물결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버킷리스트 이룬 설렘”…아이브 가을, 첫 시구 도전→LG트윈스 응원 물결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시구 소감을 전한 아이브 가을은 “꼭 해보고 싶었던 시구여서 영광이고, 저의 에너지가 LG트윈스의 승리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각별한 설렘과 감사를 드러냈다. 담담하지만 드높은 각오와 팬심을 담은 목소리에, 운동장에 모인 이들은 뜨거운 호응으로 화답했다.

 

2021년 데뷔 후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성장한 가을은 세련된 음색과 거침없는 랩, 다양한 무대로 존재감을 쌓았다. 매 무대마다 독특한 색채와 자신감 넘치는 킬링파트를 뽐내온 그는, 최근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도 영향력 있는 여자아이돌로 선정돼 입지를 공고히 했다.

 

누구보다 떨렸던 오늘, 잠실의 밤하늘을 가르던 가을의 투구는 그녀의 또 다른 도전이자 팬들에겐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다. 아티스트에서 마운드 위 주인공이 된 가을의 진심 어린 발걸음과 응원의 메시지는, 한여름 저녁바람처럼 경기장을 오래도록 감돌았다. 한편, 이날 경기와 아이브 가을의 첫 시구 모습은 프로야구 팬들에게 새로운 설렘과 기대를 선사했다.

이도윤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아이브가을#lg트윈스#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