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미백제 뷰센, 올리브영 K-뷰티 팝업 참여”…글로벌 덴탈케어 시장 영향 확대
덴탈케어 기술이 K-뷰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오스템파마의 프리미엄 브랜드 ‘뷰센(Vussen)’이 올리브영이 주관하는 ‘9월 글로벌 K-뷰티 팝업’에 선정되며, 전통 화장품 위주였던 K-뷰티의 영역을 치과용품 분야까지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올리브영은 2,400여 개 입점 브랜드 가운데 각 부문 대표 브랜드를 선정, 22개 매장에서 단독 팝업 형태의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업계는 뷰센의 참여를 해외 관광객 대상 K-덴탈케어 브랜드 경쟁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오스템파마는 9월 한 달간 명동·홍대·강남·인천공항 등 주요 상권 중심의 올리브영 매장에서 뷰센 단독 팝업 매대를 운영한다. 특히 강남타운점에서는 핑크 컬러 디자인을 내세운 브랜드룸과 치약 모형 포토존, 체험 공간까지 갖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았다. 뷰센의 대표 제품 ‘뷰센 28 치아미백제’와 미백 라인업, ‘뷰센 C’ 충치케어 제품군 등도 집중 소개된다. 이 가운데 ‘뷰센 28’은 일본 소비자들에게는 한국 여행 필수 구매 아이템으로 자리잡았고, 최근 수출 시장에서 K-덴탈케어 선도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뷰센의 제품 경쟁력은 고기능성·친환경 포뮬러와 차별화된 맞춤 케어에 있다. 미백·충치예방 등 기능별로 세분화된 제품군을 통해, 소비자는 개인 구강 관리 필요에 따라 선택지가 넓어진다. 특히 단백질 분해효소 활용, 잇몸 자극 최소화 등의 기술력은 기존 저가형 치아미백 제품과 구분점으로, 지속력과 안전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오스템파마는 국내외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을 제시하며 시장 신뢰도를 높여왔다.
K-뷰티 플랫폼 내 글로벌 덴탈케어 부문 출점은, 기존 화장품 위주 브랜드군과의 차별성을 제고하는 전략이다. 올리브영 등 H&B 채널이 외국인 유입이 잦은 상권에서 덴탈케어 전문 체험존을 운영하면서, 일본은 물론 동남아·중화권 등 적극적 확대가 진행 중이다. 세계적으로 구강 건강과 뷰티 융합 시장이 성장하는 흐름에 맞춘 행보다.
국내 덴탈케어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전략은 해외 K-뷰티 유통망과 연계돼 시너지를 내는 추세다. 일본, 대만 등지의 드럭스토어 시장에선 이미 경쟁이 치열하며, 현지 브랜드 대비 한국 제품의 고기능성·디자인 차별성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에선 FDA·CE 등 인증진입 장벽이 존재하지만, 아시아권에선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한편 구강용품은 소비재 특성상 위생·안전 기준 강화, 제품 내 화학성분 규제 등 통관·유통에서 까다로운 인증이 필요하다. 오스템파마는 관련 국가 규제 준수 외에도 올리브영 등 유통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주력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K-뷰티 팝업을 기점으로 프리미엄 덴탈케어 브랜드가 화장품과 더불어 한국 뷰티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제품 경쟁력, 해외 유통망을 포괄하는 전략이 실제 시장 안착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