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4,070대 강세 출발”…AI 투자심리 회복에 기술주 동반 상승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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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4,070대에서 출발하며 기술주 중심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26포인트(1.58%) 오른 4,074.83을 기록했다. 장 시작과 동시에 67.00포인트(1.67%) 상승한 4,078.57에 개장한 뒤에도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 역시 같은 시각 4.75포인트(0.53%) 오른 902.65에 거래 중이다.
이번 상승세 배경에는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이 진정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AI 관련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대형 기술주와 IT 업종 전반에도 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됐다. 환율과 채권금리 등 여타 금융지표는 이 시각 기준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미국 증시에서 AI 버블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되며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투자업계 역시 미국과 국내 기술주 동향에 따라 금일 추가 상승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예정된 주요 IT기업 실적 발표와 글로벌 거시지표 공개에 주목하며, 단기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향후 정책 방향과 주요 경제지표 흐름이 증시 추이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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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ai#기술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