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업종보다 적은 낙폭”…삼성SDI, 2% 하락 속 거래량 늘어
국내 2차전지 대표주인 삼성SDI가 9월 24일 장중 2%대 하락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상에서 삼성SDI 주가는 205,000원에 형성돼 전 거래일 종가인 210,000원 대비 2.38% 하락했다. 시초가는 211,500원에 시작한 뒤 203,000원에서 211,500원 사이로 등락하며 거래가 이어졌다.
총 290,362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597억 2,700만 원에 달했다. 주가 변동폭은 8,500원으로 집계되며, 최근 변동성 확대 양상도 감지된다.
삼성SDI의 시가총액은 16조 4,797억 원으로 집계돼 코스피 전체 36위 자리를 유지했다. 배당수익률의 경우 0.47%를 기록 중이며, 외국인 투자자는 전체 상장주식 80,585,530주 중 20,004,541주를 보유해 24.82%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동 종목의 하락률은 동일 업종 평균(-2.31%)보다 소폭 낮은 수준에 그쳐 상대적 선방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2차전지 시장의 글로벌 변동성과 수급 조정, 환율 불확실성 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코스피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20%대 중반을 유지하면서, 대형 기관·외인 투자자들의 매매 흐름 역시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SDI가 업종 내에서 단기 하락에도 불구, 외국인 지분 안정성과 코스피 상위 시총을 감안할 때 중장기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리진 않을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2차전지 시장의 수요 예측, 환율 리스크, 각국 정책 변화 등 대외 변수에 따라 국내 주가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음을 경계하고 있다. 당분간 삼성SDI 등 주요 종목의 등락은 업황 회복 신호와 대외 여건을 변수로 삼을 전망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