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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엔진, 개장 강세 출발”…거래량 확대 속 등락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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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엔진, 개장 강세 출발”…거래량 확대 속 등락 반복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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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 업계가 최근 변동성 장세와 수급 이슈로 긴장하는 분위기다. HD현대마린엔진 주가가 31일 장 초반 강세로 출발하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벽 시점 9시 53분 기준 69,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17% 오른 상태다. 업계는 장중 가격대의 확대와 함께 투자 심리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 집계로 HD현대마린엔진은 30일 종가보다 높은 70,200원으로 시가가 형성되며 강세 출발을 보였다. 이후 장중 고점 70,700원, 저점 67,000원 사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거래량은 오전에만 12만 8,985주, 거래대금도 88억 9,200만 원으로 집계되며 전일 대비 시장 유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같은 흐름에는 조선기자재 업황 회복 기대와 글로벌 해상 물류 회복 전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자재 가격의 추가 부담과 조선·운수 산업 내 신규 수주 확대에 대한 기대가 교차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이어지고 있다.

 

대형 조선사와 부품 공급망 기업들도 장중 등락세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동시에, 연내 추가 수주와 고객사 다변화 추진 움직임이 관측된다. 소규모 기자재 공급업체들도 단가 변화와 연관 실적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는 상황이다.

 

정부와 산업계는 조선기자재 산업 전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가 연구개발 지원과 수출 다변화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수주 환경 변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맞춰 정책 보완도 논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HD현대마린엔진을 비롯한 조선기자재 종목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업황 회복의 실제 실적 반영 여부가 추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해운사 발주 흐름과 원자재 가격, 엔진 수요 방향에 따라 향후 주가 추이가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업황의 기저 변동과 정책 대응이 조선·기자재 산업의 시장 내 입지와 지속 성장성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정책 지원과 현장 체감 온도의 간극 해소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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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엔진#주가#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