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4만 원대 초반 하락”…실적 부진·외국인 매도에 투자심리 위축
에코프로 주가가 6월 27일 오전 10시 9분 기준 45,600원까지 내려가며 전일 대비 1,750원(-3.70%) 하락했다. 시초가는 47,300원, 장중 고가는 47,500원이었으나 저점은 45,250원까지 내려앉았다. 거래량은 약 32만 9,000주, 거래대금은 1,515억 원에 달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일 27만 주 이상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2만 주가 넘는 매도세를 보이면서 최대 매도 주체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가는 양상으로, 이에 따라 수급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수익성 우려 역시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에코프로는 2024년 실적 기준 당기순이익이 -2,954억 원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57%, 주당순이익(EPS)도 -1,517원으로 부진이 뚜렷하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음수 상태이며,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3.89배로 고평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21.10%로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중장기 주가에 추가 압력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시장에서는 에코프로의 이익 개선 계획과 추가 수급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중장기 실적 회복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외국인 매도세와 수익성 반등 여부에 따라 향후 주가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에코프로의 실적 개선 여부와 외국인 투자자 수급 동향이 증시 내 투자심리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