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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토피아의 이인아·궤도, 인간다움 한계 묻다”…기술 초월한 윤리→대담 서사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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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토피아의 이인아·궤도, 인간다움 한계 묻다”…기술 초월한 윤리→대담 서사의 충격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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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인간적 온기를 머금은 ‘AI토피아’의 무대에는 이인아와 궤도의 깊은 대화가 깃들었다. 오묘하게 얽힌 뇌와 인공지능의 긴장 위로, 인간 본연의 의미와 그 한계가 솔직하게 드러났다. 단순한 기술이 아닌 삶의 맥락, 그리고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세심하게 성찰하는 순간이다.

 

이인아 교수는 기계가 채울 수 없는 인간다움의 비밀을 ‘퍼스널 스토리’에서 찾았다. 수많은 데이터가 쌓인다 해도, 개성이라는 영역은 오롯이 인간에게 남겨진 특권임을 강조했다. 이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이 거동이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동시에, 개인 정체성 침해라는 해묵은 윤리적 난제를 불러온다고 덧붙였다. 기술 발전은 때로 광고 언어에 과장돼 소비된다며, 실제 혁신까지는 여전히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점을 일깨웠다.

“인간다움의 가치 앞세운 대담”…이인아·궤도, ‘AI토피아’서 기술 미래→윤리 논쟁 직면
“인간다움의 가치 앞세운 대담”…이인아·궤도, ‘AI토피아’서 기술 미래→윤리 논쟁 직면

심리학에서조차 인간의 행동은 절대적으로 예측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점을 짚은 이인아 교수는, AI가 인간 사고의 본질에 다가서기 시작하면 경계가 필요함을 냉정히 진단했다. 이에, 사회적 제도와 안전 가이드라인이 반드시 선행돼야 함을 강조했고, 진행자 궤도 역시 기업과 시민이 협력하는 환경 마련을 제안했다. 기술의 속도가 법과 제도보다 앞설 때 마주하는 위험, 그리고 그에 대응하는 사회의 지혜가 진지하게 조명됐다.

 

결국, AI가 던지는 질문은 인간다움의 본질로 귀결된다. 삶의 경험을 존중하는 선택, 그리고 기술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따뜻함이 ‘AI토피아’에서 더욱 빛나 보였다. 균형 잡힌 대담과 치열한 논쟁의 현장에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한편, AI와 인간의 교차점을 조명하는 ‘AI토피아’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 KBS LIFE와 UHD Dream 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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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토피아#이인아#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