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테스나 20% 이상 급등”…코스닥 상승률 상위권, 외국인 관심 유입
두산테스나가 7월 28일 오전 장중 한때 20% 넘게 오르며 코스닥 시장 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거래대금은 1조 원을 넘어섰고, 단기 수급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3분 기준 두산테스나는 전일 대비 20.77% 오른 32,85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33,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고가 34,800원, 저가 31,500원까지 넓은 변동 폭을 보였다. 거래량은 약 345만 주, 거래대금은 1조 1,520억 원을 기록하며 평소 대비 크게 늘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3.63%로 집계됐으며, PER은 46.93배, PBR은 1.51배로 나타났다. 같은 업종 내 평균 PER은 10.29배로, 두산테스나의 밸류에이션이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상황이다. 시가총액은 약 6,349억 원으로 코스닥 105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투자 심리 확산과 함께 외국인 매수 수요가 가세하면서 주가에 상승 탄력이 붙은 것으로 해석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거래대금이 급증하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만큼 단기 차익 실현세에도 유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두산테스나는 업황 개선 기대감이 일부 반영되며 점진적인 주가 상승세를 보여 왔으나, 이날처럼 단기간에 거래대금과 가격이 급등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 강세와 코스닥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세 속 주가 변동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향후 주가 흐름은 업황 개선과 실적 발표, 외국인 투자 동향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