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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4% 넘게 밀렸다”…풍산, 업종 평균 넘는 하락세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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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005810)이 19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풍산은 116,0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종가(121,300원) 대비 5,300원(4.37%) 하락했다. 119,500원으로 시가를 형성한 뒤, 장중 120,000원까지 올랐다가 114,1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거래량은 87,636주, 거래대금은 101억 7,500만 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은 3조 2,508억 원(코스피 127위)이다.
풍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3.51배로, 동일 업종 평균 29.72배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2.24%로 집계됐다. 반면, 동일 업종 등락률이 -0.93%에 머무른 이날 풍산은 4%대 급락세를 나타내 업계 평균 대비 하락폭이 컸다. 외국인의 풍산 주식 보유량은 전체 상장 주식 수 2,802만 4,278주 중 688만 4,680주(24.57%)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PER 등 주요 지표상 저평가가 진행된 상황에서도 단기 수급이나 시장 심리 악화가 주가를 압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최근 금속 및 소재산업 지원 정책을 통해 업계 체질 개선을 모색하는 한편, 하반기 시장 방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등락과 업종 내 평가 갭을 투자자들이 어떻게 해석할지에 따라 추가 변동폭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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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per#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