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빨래 20주년, 7000번의 눈물”…최정상 배우들 대집결→영원의 무대 약속
초연의 설렘이 무대 위에 다시 깃든다. ‘뮤지컬 빨래’가 20년의 시간을 감았던 깊은 공명과 함께,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을 물들일 특별한 대규모 콘서트로 관객을 초대한다. 삶의 언저리를 노래한 명곡들과 7000회의 커튼콜, 매 순간을 빛낸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순간은 기다림의 끝에서 새로운 감동을 예고했다.
이번 콘서트는 오랫동안 흩어진 듯 모여든 초연 멤버 이정은, 김희원, 정문성, 곽선영, 이규형, 김지훈, 홍지희, 노희찬 등 창작의 탄생을 지켜온 주역들이 총출동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크다. 또한 배두훈, 강연정, 무대에 1000회 이상 오른 김지훈, 심우성, 한우열 등 수많은 이력을 함께한 배우들도 가세해 ‘빨래’가 쌓아온 시간의 층위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9인조 오케스트라와 배우들의 힘찬 합창이 어우러진 사운드는, 익숙한 넘버를 전혀 새로운 결로 들려줄 예정이다. 멀티미디어로 확장된 무대 연출과 특별 영상은 뮤지컬 무대와는 또 다른 긴 여운을 남기며, 20년 세월의 서사와 관객 추억을 한껏 소환할 전망이다.
2005년 첫 무대에 오른 이후, ‘뮤지컬 빨래’는 서울 변두리 이웃들의 일상을 진한 위로로 노래하며 끊임없는 환호와 사랑을 이어왔다. 한국뮤지컬대상, 더뮤지컬어워즈,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등 각종 시상식을 빛낸 스테디셀러로, 소소하지만 단단한 에너지를 오픈런 무대 위에 새겼다.
최세연 대표는 "관객의 변함없는 사랑이 20년의 여정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며 “이번 콘서트는 그 응원에 바치는 감사의 무대"라고 소회를 남겼다.
아련한 희망과 성숙한 눈물이 뒤엉킨 무대, 지난 20년을 품은 뮤지컬 ‘빨래’의 20주년 콘서트는 11월 8일과 9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