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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8% 급등”…외국인 매수세에 조선주 기대감 확대
경제

“한화오션 8% 급등”…외국인 매수세에 조선주 기대감 확대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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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주가가 7월 31일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일 대비 7,800원(7.88%) 오른 10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103,7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108,600원, 저가는 102,8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386만 주, 거래대금은 4,101억 원에 달해 조선주 중 단연 돋보이는 흐름이다.

 

이날 상승세는 최근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며 조선 업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계 창구를 통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특징이다. 골드만삭스를 중심으로 외국인 추정 매수 물량이 약 22만 주에 달해 투자 심리가 뚜렷하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출처=한화오션
출처=한화오션

시장에서는 한화오션의 실적 개선과 재무 구조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025년 예상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또 최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67%로 양호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으며,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2,261원, 주가수익비율(PER)은 47.24배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한화오션을 비롯한 국내 조선주가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수주 증가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외국인 매수세 확대가 단기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발표될 글로벌 선박 발주 동향과 한화 그룹의 추가 사업 전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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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외국인매수#조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