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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급등세로 13만 원대 안착”…에스앤디, 기관·외국인 매수세 속 1년 최고가 근접
경제

“23% 급등세로 13만 원대 안착”…에스앤디, 기관·외국인 매수세 속 1년 최고가 근접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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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시장은 예측 불가한 파동과 기대 속에서 흐른다. 16일 에스앤디는 증시에 선명한 궤적을 남겼다. 이날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300원, 즉 23.65%나 상승한 137,500원이었다. 단 하루 만에 13만 원대의 장벽을 강하게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송두리째 흔들었다.

 

이른 오전, 에스앤디는 111,500원에 장을 열었다. 이내 출발선의 망설임을 딛고 우상향 곡선을 그리더니, 장중 한때 139,900원까지 오르는 등 올 들어 1년 새 최고가에 거의 다가섰다. 하루의 거래량은 18만 9,602주에 이르렀고, 그 속에서는 헤아릴 수 없는 투자자들의 기대와 우려, 결단이 교차했다.

출처=에스앤디
출처=에스앤디

특히 기관 투자자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총 12,058주를 순매수하며, 증시의 흐름을 빠르게 읽고 선제적으로 포지션을 넓히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7,414주를 순매수함으로써, 국내외 자금 모두 에스앤디의 성장성 혹은 이례적 변동성에 화답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짙어지는 상승 곡선은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매수세 뿐 아니라, 기관·외국인의 중장기 투자 신호로 읽히기도 한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1년 최고가 갱신이 초읽기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가 퍼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변동성의 이면에는 시장의 변수, 그리고 각종 대내외 재무적 요인도 잠재돼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오늘의 급등은 힘찬 서사이지만, 또다른 관문이 기다림을 알리고 있다.

 

결국 에스앤디의 상승은 거센 매수세와 명민한 투자 전략이 어우러진 한편의 풍경으로 기록됐다. 시장 참여자들은 앞으로도 대형 기관과 외국인의 포지션 유지 여부, 추가 실적 개선 등의 변수를 주목해야 한다. 내일의 장은 오늘의 연장선 위에 다시 펼쳐지겠지만, 투자 결심에는 더욱 섬세하고 냉정한 해석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시장은 조용히 얘기하고 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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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디#기관#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