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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경 ‘마중’ 직접 쓴 눈물”…달빛 아래 퍼진 진심→리스너 가슴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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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경 ‘마중’ 직접 쓴 눈물”…달빛 아래 퍼진 진심→리스너 가슴 물들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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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습하게 내려앉은 밤, 정다경의 신곡 ‘마중’이 음악 팬들의 귀를 머물게 했다. 익숙한 밝은 웃음 대신 깊은 그리움을 담은 그의 목소리는, 한밤중 골목길에서 건네는 오래된 편지처럼 잔잔하게 스며들었다. 스스로 가사에 참여하며 농도 짙은 감성을 쏟아낸 이번 곡에서 정다경은, 오랜 기다림과 사랑의 부재를 더욱 성숙한 서정으로 풀어냈다.

 

신곡 ‘마중’은 28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피아노로 시작하는 곡의 몽환적 분위기는 오리엔탈한 감각과 어우러지며, 후렴부로 갈수록 강렬해지는 리듬과 파워풀한 코러스가 큰 울림을 만들어냈다. “꿈속에서 찾아온 님을 향해 마중을 간다”는 시적 이야기는 청자 스스로의 사랑과 이별을 되짚게 한다.

“달빛 아래 그리움”…정다경, ‘마중’ 직접 작사→진심 담긴 변화 / 토탈셋
“달빛 아래 그리움”…정다경, ‘마중’ 직접 작사→진심 담긴 변화 / 토탈셋

정다경의 또 다른 더블 타이틀곡 ‘눈물이 방울방울’ 역시 오래도록 남는 애잔한 감정선을 자랑했다. 그간 ‘하늬바람’, ‘좋습니다’ 등 경쾌한 이미지를 대표하던 정다경은 이번 앨범에서 한층 무거워진 그리움을 전면에 내세웠다. 트로트계 히트메이커인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프로듀싱을 맡아, 영탁 ‘찐이야’, 박현빈 ‘샤방샤방’, 조항조 ‘고맙소’, 이찬원 ‘시절 인연’ 등 수많은 히트곡의 감성을 이번 앨범에도 새롭게 입혔다.

 

곱씹을수록 선명해지는 정다경만의 목소리와, 담백하게 녹아든 진심은 ‘마중’을 통해 더욱 각별한 울림으로 와닿는다. 사랑을 달빛 아래서 기다리는 그 설렘과 아득함이, 트로트라는 장르에서 한 번 더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오늘 오후 6시부터 ‘마중’과 ‘눈물이 방울방울’이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정다경이 전하는 진심의 결이 오래도록 리스너들의 마음에 남을 전망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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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경#마중#알고보니혼수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