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 주가 17.70% 급등”…외국인 소진율 6.8%에 거래량·대금도 급증
24일 오후 코스피 시장에서 후성 주가가 장중 큰 폭으로 뛰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5분 기준 후성은 전일 종가 대비 17.70% 오른 7,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장중 6,750원에 거래를 시작해 8,120원까지 오르기도 하면서 변동폭이 1,410원에 달했다.
이날 후성의 거래량은 8,718,631주로 집계됐고, 거래대금은 668억 1,800만 원을 기록했다. 후성의 시가총액은 8,559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329위에 자리했다. 업종 내 등락률과 비교하면 7.06%를 크게 뛰어넘는 강세를 보여 시장 내 존재감을 부각했다.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후성에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외국인 소진율은 전체 상장 주식수 대비 6.80%를 보였으며, 보유 주식 수는 7,295,570주로 파악된다. 시장에서는 거래량과 대금의 급증, 외국인 비중 변화가 앞으로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 개별 종목 중심의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거래대금이 단기간 급증하고 외국인 비중이 늘면 수급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추가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후성의 강세는 같은 업종 내 타 종목의 평균 등락률을 크게 상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후성의 향후 가격 추이와 수급 변화는 투자자들에게 주요 관전 포인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글로벌 경제 지표 발표와 증시 변동성에 후성 등 반도체·2차전지 관련 종목의 움직임이 연동될지 이목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