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2.5% 급등”…기관·외국인 매수에 3,650선 돌파하며 연일 신기록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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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5일 오후 장중 3,652.33까지 오르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52포인트(2.54%) 오른 3,652.33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 3,580.64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를 바탕으로 장중 최고치 3,652.62까지 치솟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834억 원, 외국인은 311억 원 규모로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7,487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전날에도 코스피는 장중 3,646.77까지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 반전하며 3,561.81로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은 상승 흐름이 끝까지 유지되고 있다.  

출처=네이버증권
출처=네이버증권

코스닥 역시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4.65포인트(1.73%) 오른 862.61에 거래됐다. 대형주 중심의 랠리와 함께, 기관·외국인이 시장을 이끌면서 투자심리가 한층 개선됐다.

 

시장에서는 최근 뉴욕 증시 강세와 글로벌 투자 심리 회복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국내 대표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며 대형주의 주가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수 추가 상승 여력과 함께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연내 기업 실적 발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정책, 대외 변수 등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번 랠리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주요 이벤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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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기관#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