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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사전 설치 개시”…드림에이지, 캐릭터 생성으로 MMORPG 시장 공략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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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에이지가 신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의 사전 설치와 캐릭터 생성 일정을 21일로 확정했다. 이 게임은 대형 게임 엔진인 언리얼 엔진5를 채택해 고사양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 볼륨을 예고하며, 국내외 MMORPG 시장의 경쟁구도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모바일 버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PC 버전은 구글 플레이게임즈를 통해 누구나 사전 설치 가능하다. 신규 이용자는 원하는 서버를 선택한 뒤 닉네임을 미리 생성하고, 전사·마법사·암살자·사냥꾼·전투사제 등 총 5개의 클래스 중에서 자유롭게 전투 스타일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사전 설치에서는 헤어 스타일, 이마, 광대, 눈동자, 어깨넓이 등 다양한 신체 파트의 미세 조정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제공된다. 각 클래스는 양손검, 마법, 암살, 원거리 사격, 회복 등 역할에 따라 3D 전투 메커니즘과 군중제어, 빠른 액션, 다양한 버프 기술을 갖추고 있다. 기존 모바일 MMORPG와 비교해 고도화된 외형 조정 기능을 탑재해, 이용자가 오리지널리티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5개 클래스의 세부 전투 특징과 커스터마이즈 옵션은 공식 홈페이지의 이용자 소통 게시판(‘GM의 TMI’)을 통해 상세히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사전 설치와 캐릭터 생성 기능이 동시 오픈됨에 따라, 론칭 초기 과부하 방지와 이용자 몰림 현상 선제 대응에 효과를 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게임 콘셉트와 클래스별 전투 메커니즘이 대형 MMORPG 수요층의 맞춤형 경험을 강조한 것이어서, 수요자들은 자신만의 개성 있는 캐릭터 설계로 몰입도를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 게임 산업에서 언리얼 엔진5 기반 MMORPG는 그래픽·연출·기술력의 척도가 되고 있다. 북미, 중국 등 주요 시장 역시 대규모 신작 선점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퍼블리셔와 개발사 간 협력 모델도 다각화되는 양상이다. 아키텍트는 아쿠아트리와 드림에이지가 공동으로 개발과 유통을 맡아, 제작 역량과 마케팅 파워를 집중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국내 게임산업에선 모바일·PC 멀티플랫폼 출시, 커스터마이징 고도화, 대규모 서버 운용 등이 기술적 진입장벽이지만, 규제 차원에서는 게임물관리위원회 등등급 심의, 개인정보 취급 등의 이슈도 상존한다. 업계 관계자는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 설치와 캐릭터 생성이 매끄럽게 진행된다면, 게임 이용 흐름의 안정성과 콘텐츠 적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임 업계는 아키텍트가 정식 출시되는 22일을 전후해, 대형 MMORPG 시장 트렌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산업계는 신작의 기술적 완성도와 사용자 경험이 실제 흥행으로 이어질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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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에이지#아키텍트#mmor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