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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애틋한 모친 곁 머문 이유”…가슴 저린 가족의 시간→절절한 부성애 시선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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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애틋한 모친 곁 머문 이유”…가슴 저린 가족의 시간→절절한 부성애 시선 모인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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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정민이 슬픔 가득한 가족사의 한 페이지를 넘겼다. 김정민은 생전 곁을 지키던 어머니를 90세의 나이로 떠나보내며, 남몰래 켜온 애틋한 부성애와 가족애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빈소에는 아내 타니 루미코와 세 아들을 비롯한 가까운 가족들이 먼저 자리를 지켰다. 조용한 장례식장 한편에는 김정민의 지난 발언이 오롯이 되새겨졌다. 그는 예능 ‘절친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해 기러기 아빠로 살아가는 현실을 고백하며, “90세 모친이 곁에 계셔서 일본에 함께 갈 수 없었다”는 말로 자녀의 꿈과 노모의 곁을 저울질해야 했던 평범하지만 간절한 아들의 숙명을 털어놨다.

김정민 인스타그램
김정민 인스타그램

김정민의 장남 김태양, 차남 김도윤 두 아들은 일본 현지에서 축구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차남 김도윤은 일본 U-17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며, 가족 모두에게 남다른 자부심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면엔 어머니의 곁을 한시도 떠나지 못한 김정민의 깊은 책임감이 있었고, 결국 장례를 맞아 그간 품어온 가족사와 뜨거운 애정이 다시 소환됐다.

 

1994년 ‘그대 사랑안에 머물러’로 데뷔한 이후 여러 히트곡을 남긴 김정민은 가수, 배우, 뮤지컬 등 경계를 넘나들며 예술인의 길을 걸어왔다. 무엇보다 삶의 선택지마다 가족이 있었다는 진솔함이 조문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고인의 장례는 수원시에 위치한 연화장 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 김정민과 가족은 29일 오전 발인을 끝으로 어머니를 마지막 길로 배웅할 예정이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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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절친토큐멘터리4인용식탁#타니루미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