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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병원 방문 순간”…허경환·김준호, 키 망설임 뒤 웃음→끝내 남은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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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병원 방문 순간”…허경환·김준호, 키 망설임 뒤 웃음→끝내 남은 용기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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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감추고 싶은 콤플렉스가 있듯, 허경환과 김준호에게 키는 오랜 숙제였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작은 키에 고민하던 두 남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따라갔다. 바람처럼 스며든 불안과 진지한 시선, 그리고 그 뒤편에 숨어 있던 가족의 애틋함이 브라운관을 넘어 시청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진지하게 병원을 찾아 들어선 허경환은 떨리는 목소리로 “인생의 마지막 기회”를 언급했고, 김준호 역시 “2세를 걱정해 나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상담실을 앞에 두고 공개된 실제 신장은 잠시 당혹감을 불러왔지만, 곧이어 터진 유쾌한 폭소가 이들의 속마음을 더욱 솔직하게 그려냈다. 신체 비율이 하나씩 드러나자 김준호는 어머니를 탓하는 코믹한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허경환 또한 “정말 충격이다”라는 현실적인 한마디로 진정성 있는 웃음을 선사했다.

“키 커지는 마지막 기회”…‘미운 우리 새끼’ 허경환·김준호, 병원 선택 앞 진심→유쾌한 고민의 순간 / SBS
“키 커지는 마지막 기회”…‘미운 우리 새끼’ 허경환·김준호, 병원 선택 앞 진심→유쾌한 고민의 순간 / SBS

면담이 시작되자 두 사람의 궁금증은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이어졌다. 허경환은 “177cm까지만 올라도 만족할 것”이라는 소망을 내비쳤고, 의료진은 “수술로 키가 커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주며 놀라움을 더했다. 그러나 ‘사지 연장술’이라는 이름과 연이은 설명 앞에서, 김준호와 허경환 모두 예기치 못한 깊은 진지함과 망설임에 빠졌다. 특히 허경환은 어머니와 눈을 마주한 채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두 아들은 서로에게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키의 크고 작음이라는 숫자 너머 진짜 자신과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했다. 순간의 폭소와 긴 고민 끝에 남은 것은 몸보다 큰 용기 그리고 진심을 나누는 온기였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이날 밤 시청자들에게 오랜 공감과 소중한 웃음을 선물했다. 다음 회차는 8월 10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됐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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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미운우리새끼#김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