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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상륙함 화재, 하루 만에 완진”…해군, 사고조사위 구성 착수
정치

“진해 상륙함 화재, 하루 만에 완진”…해군, 사고조사위 구성 착수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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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군항에 정박 중이던 2천600t급 해군 상륙함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생 하루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해군이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나서면서 군내 안전관리 실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해군은 1일 오후 3시 40분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륙함의 불을 완전 진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3시 49분 상륙함 향로봉함의 보조기관실에서 불이 처음 시작됐다. 복잡한 격실 구조와 금속의 고온 상태 탓에 모든 격실을 차례로 확인하고, 내부 냉각을 병행하는 작업이 이어지면서 진화가 장시간 소요됐다는 것이 해군의 설명이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화재 당시 화상 환자인 부사관 1명은 신속히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연기 흡입 증상을 보인 병사 2명은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부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군은 이날 “사고조사위원회를 즉시 구성해 화재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군 당국은 향후 관련 자료와 감식 결과를 토대로 구조적 안전 대책까지 마련할 방침임을 내비쳤다.

 

이와 같이 진화 과정과 원인 규명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해군 당국의 후속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책 마련 과정에 군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관련 부대 안전 점검도 검토하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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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진해함정화재#사고조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