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결제량 200% 급증”…암호화폐 시장, 리플 급등에 단기 반등 기대감 고조
현지시각 17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리플(XRP)의 온체인 결제량이 24시간 동안 200%가 넘게 급증하는 등 단기 반등 움직임이 포착됐다. 네트워크 상에서 약 25억6천만 개가 이동하며 시장은 수개월 만에 최대 유동성 이동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 투자자와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유동성 증가는 단순 소매 매매가 아닌 결제와 정산 등 실질적 네트워크 활용이 뒷받침된 것으로 해석된다. XRP는 최근 $2.55∼$2.60 구간마다 저항에 부딪혔으나 $2.30∼$2.35에서 매수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상대강도지수(RSI)가 약 41로 약세이지만 과매도 국면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패턴은 결제 기반 유틸리티가 가격 방어 역할을 하는 전형적 구조로 여겨진다.

네트워크 내 대규모 이동이 가격 하락을 유발하지 않은 점은 기관투자자 중심의 포지셔닝을 암시한다. 이로 인해 시장이 급락 국면에서 벗어나 하단을 안정적으로 다지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XRP의 결제 활용도 증가가 장기적 저항 돌파를 유인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시바이누(SHIB) 역시 저점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구조적 바닥 형성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0.0000090∼$0.0000092대에서 반복 매수가 이뤄지고, RSI가 38∼41 수준에서 안정된 양상이다. 이는 대규모 투매가 아닌 ‘축적 단계’ 진입을 시사한다. 50일, 100일,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가격이 버티는 비대칭 구조로 인해, 단기 심리 진정만으로도 15∼20%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진단된다. 주요 저항선으로는 $0.0000105와 $0.0000113∼$0.0000115가 제시된다.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도 상반된 위치를 드러냈다. ETH는 RSI 34∼36으로 과매도권에 진입해 반등 임박 신호가 나타난 반면, BTC는 여전히 추가 하락 여지를 남겨뒀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ETH는 $3,100대에서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BTC는 $100,000선 붕괴 후 $107,000∼$112,000 저항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 전망 측면에서는 BTC가 $60,000선까지 점진적으로 조정될 경우 ETH로의 순환매가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TH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는 시점이 빨라질수록 BTC-ETH 간 자금 흐름 전환도 강화될 전망이다. XRP는 결제 기반 실수요 유입에 힘입어 저항 돌파 시 단기 반등이 본격화될 수 있으며, SHIB는 명확한 구조적 바닥 형성이 단기 20% 기술적 반전을 가능케 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온체인 변화가 향후 글로벌 크립토 시장의 반전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의 결제 활용성과 유동성 이동 패턴에 기반해 당분간 변동성 속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사회는 단기 반등의 지속 여부와 주요 코인별 순환매 흐름에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