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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하하 눈 수술 고백”…보호안경 너머 진심→멤버들 즉각적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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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하하 눈 수술 고백”…보호안경 너머 진심→멤버들 즉각적 위로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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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한가운데, 오랜만에 무겁게 드리운 공기 속에서 하하가 보호안경 너머로 진심 어린 고백을 꺼냈다. 유재석의 따뜻한 시선 속에 펼쳐진 위트 있고 엉뚱한 농담, 그리고 이이경이 건넨 밝은 제안이 순간을 부드럽게 감쌌다. 웃음과 잔잔한 파문이 교차하는 ‘놀면 뭐하니?’는 서로를 챙기는 우정의 의미를 깊이 새겼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 만원의 행복 특집은 평소와 달리 멤버 전원이 안경을 착용한 오프닝 장면으로 신선함을 더했다. 유재석은 주우재와의 닮은꼴을 짓궂게 언급했고, 이이경은 도수 안경의 실제 필요성을 전했다. 그 중심에서 하하는 말수를 줄이고 조용히 보호안경을 쓴 이유를 전해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하하는 한 쪽 눈 수술을 앞두고 있음을 털어놓으며 오랜 시간 동안의 불편함을 유연하게 받아들였다. 그의 솔직함에 유재석도 과거부터 하하가 눈에 불편함을 겪어왔다고 덧붙이며 애틋한 분위기가 잠시 감돌았다.

“보안경 착용 고백”…하하, ‘놀면 뭐하니?’ 속 눈 수술 고민→현장 술렁
“보안경 착용 고백”…하하, ‘놀면 뭐하니?’ 속 눈 수술 고민→현장 술렁

그러나 이이경은 “우리가 눈이 돼주는 콘텐츠 하자”며 능청스럽게 제안했고, 하하는 “한 쪽 눈은 보인다. 숨 막혀서 괜찮다”는 농담으로 무게감을 빠르게 풀어냈다. 유재석 역시 이이경을 향한 농담으로 현장의 긴장감을 녹여냈다. 방송 초입부터 오가는 진솔한 대화와 장난기 가득한 반응,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가 또 한 번 시청자에게 진한 인상을 남겼다.

 

오프닝 뒤에는 본격적인 만원의 행복 대결이 펼쳐졌다. 주우재와 한 팀을 이룬 하하는 미션 곳곳에서 티격태격하는 팀워크로 특별한 재미를 더했다. 주우재가 “하하는 날 미치게 한다”고, 하하는 “만원의 대결이 아니라 만원의 행복”이라며 각자의 방식으로 승부욕과 여유를 오간다. 짧은 농담에도 진심이 섞여 있는 듯, 일상적인 고민과 배려, 유쾌한 에너지가 마치 가족을 떠올리게 했다.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무거운 분위기를 위트와 유머로 감싸는 멤버들의 케미는 하루의 끝에 소소한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예측을 넘어선 진심과 웃음, 웰메이드 예능의 진짜 미학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한 주의 피로를 녹여내는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25분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유쾌한 감동을 이어간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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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놀면뭐하니#유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