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영, 거울 속 도발적 시선”…파격 변신→감각의 계절을 걷다

익숙함에 스며 있던 배우 박규영의 이미지는 이번에는 쉽사리 다가서지 못할 낯선 흔들림을 담고 있었다. 거울 너머로 비친 박규영의 시선은 담담한 듯하지만 곧장 변화의 중심에 서 있으며, 컷아웃된 듯 자유롭게 흩날린 헤어스타일과 함께 새로운 자아를 맞이하는 순간이 펼쳐졌다. 붉은 레터링이 더해진 네이비 톤 티셔츠와 묵직하게 들린 구찌 백은, 그녀만의 시크한 존재감을 더욱 또렷하게 밝히고 있다.

볼륨감 있는 컬 헤어와 블랙 선글라스가 겹쳐지며 완성된 이미지는, 기존의 박규영이 보여주던 청초함을 넘어 조용하지만 깊은 도발의 기운을 자아냈다. 아기 곰 인형이 장식된 구찌 백의 위트는 강렬함과 함께 순간의 환한 숨결을 남겼고, 침실을 부드럽게 감싼 따스한 조명과 원목 패널이 포근한 배경이 됐다. 공들인 듯 자연스러운 스타일은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담백한 기쁨을 잊지 않았다.

이번 사진과 함께 박규영이 남긴 “@gucci”라는 짧은 문구는 그녀의 세련된 감각과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을 깔끔하게 드러냈다. 단순한 스타일링이 아닌, 경계 없이 더 넓은 자신을 탐색하려는 의지가 곳곳에서 느껴졌다.

팬들의 반응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신선하고 예상을 뒤엎는 스타일 변신에 다양한 응원과 격려가 이어졌으며, “어떤 변화도 소화한다”라는 호평이 박규영의 도전적인 행보에 힘을 더했다. 한층 더 자유로운 영감과 실험적 분위기로 가을의 초입과 나란히 걸어 들어간 박규영은 앞으로도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