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훈, 한여름 오후를 품다”…소년미 깃든 장난 한마디→아날로그 감성 변신
따스하게 번지는 햇살 아래 서지훈은 마치 오래된 여름의 추억 속 소년처럼 환히 빛났다. 콘크리트 벽을 감도는 그림자와 잡초 위로 스며든 빛, 그리고 손끝을 들어 장난스러운 몸짓을 남긴 순간이 흑백 한 장면에 아련하게 담겼다. 여유롭고 청량한 오후 속, 셔츠 소매를 걷어 올린 서지훈의 차림에는 일상 그 자체의 순수함이 녹아들었다.
소년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유쾌한 표정, 그리고 “이렇게 하면 잠자리... 온다던데.. 아는사람.”이라고 직접 남긴 한마디는 누구나의 마음에 잊혀졌던 장난과 미소를 불러왔다. 소박한 여름날의 장면과도 같은 이 게시물은 팬들에게 익숙한 따사로운 위로이자, 아날로그 풍경 속 한 사람의 기억을 건드리는 신선한 자극이 됐다.

사진 속 서지훈은 자연스럽게 단정한 안경과 깔끔한 시계, 넉넉한 셔츠로 세련됨과 유연한 멋을 동시에 선보였다. 배경의 낡은 구조물과 식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이제 막 어른이 된 누군가의 청춘 한 켠을 들여다보게 한다. 생기 가득한 미소와 장난기 어린 눈빛, 그 속에서 소년미와 깊은 여운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팬들은 “동심 가득한 모습이 귀엽다”, “잠자리와 함께하는 여름이 느껴진다”라며 밝은 반응을 보였다. 일상 속 소소한 순간을 값지게 만드는 서지훈의 감성에 진심 어린 공감과 응원이 이어졌다. 점점 더 밝고 산뜻한 이미지에서 이번에는 차분하고 어른스런 흑백 무드로 분위기를 달리한 점 역시 눈길을 끌었다.
무심한 듯 꾸밈없는 한마디와 미소, 그리고 아날로그적 감성이 깃든 이번 게시물로 서지훈은 또 한 번 팬들의 마음에 소박하지만 뜨거운 여름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