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 중환자실 인프라 첨단화”…병상·의료장비 확충→중증환자 진료 패러다임 전환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발맞춰 중환자실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하며, 중증환자 진료 역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IT와 바이오 기술이 환자 치료의 전면에 도입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중환자실 확장과 장비 현대화는 국내 최고 수준의 집중 치료가 요구되는 환자 진료의 미래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병원의 이번 중환자실 확장은 지난달 신설된 중환자의학과를 중심으로 고령 및 중증 환자 증가에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내과계 중심의 중환자실은 병상 수를 69개에서 92개로 대폭 늘렸고, 특히 감염 예방과 환자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음압격리병상 2병상을 포함한 23개의 병상을 새로 갖췄다. 고성능 헤파필터 환기시스템 구축과 병상 간격 확대, 자연 채광 설계 및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은 중환자 진료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한다.

특히 최첨단 의료장비의 대거 도입이 주목된다. 인공호흡기의 정밀 감시장치, 신속한 진단·처치가 가능한 초음파 기기, 체외순환 투석치료기 등이 환자 맞춤형 집중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병상 각마다 설치된 TV와 자연 채광 구조는 환자 생체리듬 및 섬망 예방을 위한 근거 기반 환경 조성으로, 환자 안전 관리의 내실을 기하고 있다. 김형수 병원장은 “중환자실 확장은 병상 증설을 넘은 근본적 진료 인프라 혁신”이라며 “첨단 의료장비와 전문인력 협업으로 고난도 중환자 치료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대학병원계 전문가들은 정보통신기술과 바이오 융합 진료가 중증환자 케어에서 나타내는 혁신적 효과에 주목하며, 향후 국내 의료기관의 모범적 발전 모델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