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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달군 스포츠버스”…대한체육회, 도서산간 유소년 마음도 움직였다→7개 지역 꿈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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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달군 스포츠버스”…대한체육회, 도서산간 유소년 마음도 움직였다→7개 지역 꿈 키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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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와 산간 마을의 아이들에게 여름방학이 한층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대한체육회가 준비한 이동형 체육 프로그램 ‘스포츠버스’가 지역 곳곳을 누비며, 학교 운동장은 어느새 아이들의 웃음과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가득 찼다. 뜨거운 햇살 아래 학생들은 자유롭게 스포츠를 즐기며 방학의 소중한 하루하루를 쌓아가고 있다.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200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스포츠버스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스포츠버스는 스포츠 활동 기회가 부족한 도서·산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5월 전북 진안군 안천중에서 현장의 기운을 시작으로 총 30회 운영이 예정돼 있다.

“도서산간 이동 스포츠버스”…대한체육회, 여름방학 7곳서 프로그램 확대 / 연합뉴스
“도서산간 이동 스포츠버스”…대한체육회, 여름방학 7곳서 프로그램 확대 / 연합뉴스

특히 올여름, 방학이 시작되는 7월 중순부터 경북 봉화군 춘양중 서벽분교를 출발점으로 강원 평창, 전남 고흥, 전북 황산, 충남 보령, 경북 영덕, 충남 논산 등 일곱 곳에서 순차적으로 스포츠버스가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축구, 배구, 피구 등 다양한 체육 기초 동작을 배우고, 직접 몸으로 느끼는 스포츠의 즐거움과 협동의 의미를 경험하게 된다. 각각의 장소마다 체험존과 미니 운동회, 부대행사 등이 열려 현장은 매번 새로운 추억으로 채워지고 있다.

 

스포츠버스를 통해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서적 성장의 터전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친구들과의 연대 속에서 자신감을 쌓고, 체육 교사들은 “현장에서만 볼 수 있는 순수한 웃음이 스포츠의 진정한 힘임을 다시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유승민 회장은 “스포츠버스가 유·청소년들 신체와 마음의 균형잡힌 성장을 돕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다채로운 활동 경험을 통해 스포츠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짜릿한 여름의 현장, 그리고 아이들의 환호와 함께하는 스포츠버스의 열기는 잠시의 이벤트를 넘어 평생의 추억으로 남았다. 마음이 먼저 자라는 시간, 대한체육회의 스포츠버스는 올해도 시골 학교와 지역아동센터를 힘 있게 달려간다. 관련 프로그램의 여정은 7월 3일부터 8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대한체육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한 정보가 제공된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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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스포츠버스#유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