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57% 하락”…동일 업종 부진에 장중 6만 원선 근접
카카오 주가가 10월 22일 장중 2% 넘게 하락하며 6만 원 초반대로 내려앉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카카오는 전장 대비 2.57%(1,600원) 내린 60,700원을 기록했다. 시가 62,8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카카오는 62,900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60,000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주가 변동폭이 2,90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884,086주, 거래대금은 541억 6,200만 원으로 집계돼, 코스피 주요 종목 중에서도 활발한 거래세가 이어졌다. 시가총액은 26조 8,487억 원으로 코스피 22위를 기록했다.

투자 지표 역시 눈길을 끈다. 카카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26.20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인 31.37배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0.11%, 외국인 소진율은 29.58%로 전체 상장주식 중 외국인 보유 비중이 약 30%에 달했다. 이날 동일 업종 등락률도 -2.45%로 집계되며, 업종 전반의 약세가 카카오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기술주 및 인터넷 업종 전반에 매도세가 유입되는 상황에서, 고PER 종목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비율이 유지되긴 했지만, 거래량 및 시가총액 변화에 따라 단기 추가 변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는 “동일 업종 주가 역시 전반적으로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단기 기술주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대형주 실적 발표 등 예정된 일정에 따라 코스피 대형주 및 인터넷 플랫폼주 전반의 주가 흐름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