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9.94% 급등”…사이냅소프트, 상한가 후 거래량 폭증→기관 매도세 부각

박진우 기자
입력

6월의 증시는 뜨거운 바람과 함께 움직였다. 18일, 사이냅소프트가 전장보다 3,880원(29.94%) 오른 16,84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상한가의 정점에 올랐다. 아침 12,8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 초반부터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가격 제한폭에 닿았고, 급증한 거래량은 2,251,461주에 이르렀다.  

 

이날 장에서는 시장참여자들의 매매 흐름이 또렷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외국인 투자자는 677주를, 기관은 14,414주를 각각 순매도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이 강한 매수로 방향을 이끌었다고 관측된다. 사이냅소프트의 시가총액은 이 거래일 기준 848억 원을 기록했다.  

출처=사이냅소프트
출처=사이냅소프트

주가의 이같은 상승세 이면에는 해당 종목을 둘러싼 심리적 기대감과 단기 수급 쏠림 현상이 교차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흐름 속에서 기관의 지속적인 매도 신호가 읽히며, 단기 차익 실현 수요와 장기적 성장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한편, 시장의 관심은 사이냅소프트가 장기적으로 어떤 실적 변화와 전략 변화를 보여줄 것인가에 쏠린다. 이번 상한가를 계기로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 속 수급 동향, 그리고 기술적 지지선 형성 여부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새롭게 쓰여진 이 주가 곡선이 향후 코스닥 시장 내 어떠한 성장 신호와 투자 지형 변화를 남길지, 투자자들 사이에 조용한 긴장감이 감돈다. 다음 주 실적 발표, 수급 보고서 등 후속 일정 역시 투자자들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올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사이냅소프트#상한가#기관매도